소재·부품·장비 중기 “국산화 성공기술, 판로 지원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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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주도의 핵심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한 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기업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양재훈 LG디스플레이 부사장)

"소재·부품 국산화도 중요한 과제지만, 국산화를 완성한 기술의 판로지원과 수요처 및 공급기업 간 상생협력이 절실하다."(이창의 엠에스쎌텍 대표)

13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대·중소기업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정부와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지원 아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 4개 대기업과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석, 대·중소기업 간 분업적 협력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 기업들은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면서 이를 위해 세제·금융지원 확대와 국가 주도의 핵심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개발 로드맵 수립,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에 필요한 제품 평가 및 사업화 지원, 국산화 완성기술의 판로개척 지원 등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이경환 제이쓰리 대표는 "반도체 웨이퍼용 CMP 슬러리에 들어가는 '고순도 콜로이달 실라카졸' 국산화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재학 하이젠모터 대표는 "대기업의 벤더등록에 일본 업체뿐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도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해 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태석 아이피아이테크 대표는 "유해물질규제에 대한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국산화를 진행하고 있지만, 생산량을 제한하는 규제로 인해 기업 성장에 어려움이 있다"며 "신규개발 물질에 대한 금융지원과 패스트 트랙 시스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분업적 협력이 가장 중요하고,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를 설치해 대·중소기업 공동 R&D,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 등 상생과 협력의 플랫폼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중기부는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를 통해 품목별, 기술별 중소기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대기업 수요에 맞춰 1대 1 매칭해 주는 양방향 판로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이 달 중으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위원회'를 설치하고, 산하에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를 둬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에 기반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번 파고를 넘어 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마음을 모아 더 단결하고 협력하자"며 "중기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결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소재·부품·장비 중기 “국산화 성공기술, 판로 지원해 달라”
1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분업적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중소기업 간담회'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대기업, 중소기업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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