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임직원들이 모인 월례조회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유튜브 영상을 틀어 논란이 된 가운데, 52주 신저가를 쓰며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한국콜마 주가는 전날보다 4.88%(2450원) 하락한 4만 77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콜마는 장중 한 때 4만710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사진=다음 금융 캡처)
앞서 한국콜마의 윤동한 회장은 지난 7일 전 직원이 모인 월례조회에서 극우 성향 유튜브 영상을 보여줬다. 해당 영상은 현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있었으며, '아베가 문재인의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 등 극단적인 표현이 포함됐다. 영상에서는 일부 표현을 통해 여성을 비하하기도 했다.
이에 한국콜마는 9일 사과문을 통해 "최근 월례조회 때 활용된 특정 유튜브 동영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영상을 보여준 취지는 현 위기상황에 적극 대응하자는 것이었고,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사례 언급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