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리버뷰신반포 '7705만원'
109㎡ 프리미엄만 11억 달해
109㎡ 프리미엄만 11억 달해
대림산업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으로 새 아파트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전국에서 입주 2년 미만 새 아파트 중 몸값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아크로리버뷰신반포인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가 대비 매매가 상승률이 무려 82%로 가장 높았다.
7일 KB리브온에 따르면 작년 6월 입주한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는 3.3㎡당 매매가격이 7705만원(82%)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인 4233만원과 비교하면 웃돈(프리미엄)이 3472만원 붙었다. 예를 들어 전용면적 109㎡(공급평형 기준 33평) 프리미엄만 11억원 수준이다.
2위는 3.3㎡당 매매가격이 7031만원으로 평균 분양가(4457만원)와 비교해 2574만원 프리미엄이 붙은 신반포자이가 차지했고 3위는 3.3㎡당 매매가가 6625만원으로 프리미엄이 2681만원에 달하는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4위와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린 삼성동 센트럴아이파크와 반포래미안아이파크도 3.3㎡당 매매가격이 6000만원 수준이었다.
10위를 차지한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3.3㎡당 매매가격이 4959만원으로 분양가 2567만원 대비 94%(2402만원) 올랐다. 10∼15위권 단지 중에서는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의 3.3㎡당 매매가격이 분양가만큼(3.3㎡당 2274만원, 107%) 오른 4713만원을 기록했다.
지방·광역시에서 새 아파트값 상위지역은 대구, 대전, 부산이 차지했다.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 아파트는 상위 4위까지 휩쓸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빌리브범어가 3.3㎡당 2831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5위에 대전 유성구 도룡동 도룡SK뷰(2219만원)가 이름을 올렸다.
7위부터 10위까지는 부산에서 입주한 남구 용호동 W(2002만원),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자이2차(1919만원) 등이 차지했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작년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대책으로 '똘똘한 한채'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현금 부자들이 입지가 우수한 강남권으로 유입돼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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