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일본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을 방문해 생산공정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지난 2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조치에 대응하는 행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김포에 있는 로봇전문기업인 SBB테크를 방문했다. 이 기업은 정밀제어용 생산 감속기와 베어링을 주로 만드는 회사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감속기 기술을 개발해 생산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감속기 자체는 일본이 분류한 전략물자에 포함되지 않지만, 핵심 부품인 베어링은 일본이 지정한 전략물자에 포함된다.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형상가공-조립-성능·품질 검사로 이어지는 감속기 제작공정을 차례로 둘러봤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기술력으로 무장한 강소기업에게는 오히려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일본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노력해 달라'는 취지로 당부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방문한 'SBB테크'의 감속기는 기술 개발에는 성공했지만 실증테스트를 완료하지 못해 소규모 시제품만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력 역시 업계 1위기업인 HDS(Harmonic Drive Systems)의 제품에 비해 70% 수준에 머물고 있다.
때문에 문 대통령의 행보는 일본 경제 보복 사태 이후 처음으로 부품 국산화 기업을 직접 방문해 격려하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청와대는 일본이 전략물자 수출을 잠글 수 있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국산 부품·소재·장비 분야 집중 육성하겠다고 했다. 정부가 일본산 전략물자를 대체할 국산품을 조기에 대규모 양산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임재섭기자 yjs@dt.co.kr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김포에 있는 로봇전문기업인 SBB테크를 방문했다. 이 기업은 정밀제어용 생산 감속기와 베어링을 주로 만드는 회사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감속기 기술을 개발해 생산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감속기 자체는 일본이 분류한 전략물자에 포함되지 않지만, 핵심 부품인 베어링은 일본이 지정한 전략물자에 포함된다.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형상가공-조립-성능·품질 검사로 이어지는 감속기 제작공정을 차례로 둘러봤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기술력으로 무장한 강소기업에게는 오히려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일본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노력해 달라'는 취지로 당부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방문한 'SBB테크'의 감속기는 기술 개발에는 성공했지만 실증테스트를 완료하지 못해 소규모 시제품만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력 역시 업계 1위기업인 HDS(Harmonic Drive Systems)의 제품에 비해 70% 수준에 머물고 있다.
때문에 문 대통령의 행보는 일본 경제 보복 사태 이후 처음으로 부품 국산화 기업을 직접 방문해 격려하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청와대는 일본이 전략물자 수출을 잠글 수 있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국산 부품·소재·장비 분야 집중 육성하겠다고 했다. 정부가 일본산 전략물자를 대체할 국산품을 조기에 대규모 양산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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