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북측에 내년 도쿄 하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및 합동훈련과 관련한 실무협의를 제안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북한은 남북 스포츠 교류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게 우리 정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5일 "지난달 24일 북측에 올림픽 단일팀 구성 및 훈련 실무협의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체육회가 국제기구를 통해서 계속 협의하고 있는 사안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북의 동의 여부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계속 협의하고 있는 걸로 안다"고 답했다.
남측의 실무협의 제안은 내년 7월 24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1년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3월 집행위원회를 열어 도쿄올림픽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과 남북단일팀의 참가를 승인했다. IOC의 승낙을 받아 남북이 구성하기로 한 단일팀 종목은 여자농구, 여자하키, 유도(혼성단체전), 조정 4개다.
통일부 당국자는 체육 분야 교류가 "북한의 소극적 태도로 다소 주춤하고 있다"며 "다만 북한은 남북 공동행사는 거부하고 있으나 제3국에서 진행되는 국제협력 성격의 사안에 참여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측은 지난달 28일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이하 남측위)의 8·15 남북공동행사 제안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 또 우리 음악계·미술계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단체들의 교류 요청에 북한은 응하지 않고 있다.
한편, 통일부에는 올해 들어 지난 7월 31일 기준으로 396건의 북한 주민 접촉신고가 접수됐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현재 북한은 남북 스포츠 교류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게 우리 정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5일 "지난달 24일 북측에 올림픽 단일팀 구성 및 훈련 실무협의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체육회가 국제기구를 통해서 계속 협의하고 있는 사안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북의 동의 여부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계속 협의하고 있는 걸로 안다"고 답했다.
남측의 실무협의 제안은 내년 7월 24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1년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3월 집행위원회를 열어 도쿄올림픽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과 남북단일팀의 참가를 승인했다. IOC의 승낙을 받아 남북이 구성하기로 한 단일팀 종목은 여자농구, 여자하키, 유도(혼성단체전), 조정 4개다.
통일부 당국자는 체육 분야 교류가 "북한의 소극적 태도로 다소 주춤하고 있다"며 "다만 북한은 남북 공동행사는 거부하고 있으나 제3국에서 진행되는 국제협력 성격의 사안에 참여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측은 지난달 28일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이하 남측위)의 8·15 남북공동행사 제안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 또 우리 음악계·미술계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단체들의 교류 요청에 북한은 응하지 않고 있다.
한편, 통일부에는 올해 들어 지난 7월 31일 기준으로 396건의 북한 주민 접촉신고가 접수됐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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