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기준 한달새 964가구 늘어
불꺼진 새집 1만9000가구 달해
불꺼진 새집 1만9000가구 달해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3700가구를 넘어섰다. 다 지어진 후에도 주인을 찾지 못해 '불 꺼진'채 방치된 집만 1만9000가구에 달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3705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5월 말 6만2741가구와 비교해 964가구(1.5%)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미분양 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6월 말 1만1608가구로 5월 말 1만218가구와 비교해 1390가구(13.6%) 증가했지만, 지방은 6월 말 5만2097가구로 전월 말 5만2523가구와 비교해 426가구(0.8%) 줄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6월말 기준 1만8693가구로 5월 말 1만8558가구와 비교해 135가구(0.7%) 증가했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5월 말 5782가구 대비 214가구(3.7%) 감소한 5568가구로 집계됐고 전용 85㎡ 이하는 5월 말 5만6959가구 대비 1178가구(2.1%) 늘어난 5만8137가구로 나타났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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