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받들고, 고쳐나갈 것"
조국 수석과 장기간 대화도
조국 수석과 장기간 대화도
왼쪽은 윤 총장 부인 김건희 씨.
연합뉴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25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특히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도 배석해 눈길을 끌었다.
윤 총장은 인사말에서 "늘 원리 원칙에 입각해 마음을 비우고 한발 한발 걸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검찰권도 다른 모든 국가권력과 마찬가지로 국민에게서 나온 권력인 만큼 국민들을 잘 받들고 국민의 입장에서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임명과 함께 검사장급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총장 앞에는 기존에 이어온 적폐수사에서부터 검경 수사권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한 상태다.
윤 총장은 "여러 가지 많은 일을 해나감에 있어서 헌법과 국민들이 생각하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 총장의 임명식에 함께 나온 조국 민정수석은 내달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 꼽힌다.
조 수석은 수여식장에서 환하게 웃으며 윤 총장 부부에게 축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이 구상하는 '조국 법무장관-윤석열 검찰총장' 체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게 정치권 반응이다.
한편 이날 수여식에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은 배석했지만, 애초 참석자 명단에 포함됐던 국가안보실 김유근 1차장과 김현종 2차장은 불참했다.
임재섭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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