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22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와 회담에 앞서 "최근 북한과 친서 왕래가 있었고,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1주년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6월 14일)을 축하하는 친서를 보낸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답신 성격의 친서를 보냈다.
친서 외교를 통한 북미 정상의 대화는 북미 교착국면을 뚫는 돌파구가 됐다. 두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이던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성사된 판문점 회동에서 2~3주 이내에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북한이 한미연합 군사훈련과 실무협상 재개 문제를 연계하며 미국을 압박하고 있어 실무협상 재개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북미 간 서신 외교가 실무협상을 본궤도에 올리는 역할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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