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이스라엘 경제산업부와 기술협력 프로그램인 '라이트하우스(Lighthouse·등대)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한·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 타결 시 예상되는 기술협력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 양국이 2001년부터 운영해온 산업연구 개발기금을 새로운 방향으로 투자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 이름은 '새로운 산업기술 항로를 비추고 혁신을 가속한다'는 의미에서 라이트하우스로 지었다.
두 나라는 오는 11월 시범으로 로봇 산업에서 과제당 400만달러 규모의 연구개발(R&D)을 추진할 계획이다. 분야는 물류 로봇과 개인서비스 로봇, 농축산업용 로봇이다.
컨소시엄 구성은 국가별로 기업 1곳과 대학 또는 연구소 1곳의 참여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산학연협력형 '2+2' 사업이다. 연구비 지원은 기존 100만달러에서 4배로 확대했다.
산업부와 이스라엘 경제산업부는 이날 합의한 선언문을 바탕으로 오는 11월 사업 공고를 내고 로봇 분야의 공동 기술세미나를 추진해 관심 있는 양국 기업의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최종 시범과제 선정은 2020년 5월로 예상된다. 사업공고와 주요 내용은 한·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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