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미정 기자]삼성전자는 여름 장마철이 시작되자 14㎏ 이상 용량의 대형 건조기 '그랑데'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장마가 예보된 이달 첫 2주간 판매 대수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약 45%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 전체 국내 건조기 판매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랑데는 사용 빈도나 환경에 따라 소비자가 직접 청소 가능한 열교환기를 채택해 장마철에도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건조기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유럽에서도 선전 중이다. 올해 상반기 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매출 성장을 이뤘으며, 영국에서는 올해 1분기 히트펌프 방식 건조기 시장에서 약 21%의 시장점유율로 1위에 등극했다.
송명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대용량 건조기를 선도적으로 출시하며 북미와 유럽에서 주로 사용되던 건조기를 국내시장에서도 필수 가전으로 안착시키는 데 기여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발전된 의류 케어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장마철이 시작되자 삼성전자의 대형 건조기 '그랑데'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품 배송·설치 담당자들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서서울물류센터에서 삼성 건조기 그랑데를 배송하기 위해 차량에 싣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