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18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두 기관은 지식재산 기반 스타트업 연계 지원과 중소기업협동조합 및 기업군의 공통핵심기술의 IP(지식재산)-R&D(연구개발) 확대에 협력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 지식재산 활동에 대한 세제지원 강화와 특허공제사업 가입자 확보, 중소기업의 IP금융 서비스 이용 확대 등에 노력키로 했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특허청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대표들은 △우수특허의 사업화 지원기반 마련 △특허심사 기간 단축 △해외 지식재산 지원사업 확대 △IP금융 조기정착을 위한 가치평가 기반 마련 등을 건의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신속히 개선하는 등 지식재산이 중소기업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 생태계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혁신역량 제고에 지식재산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중소기업계가 발명과 혁신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은 2015년 이후 특허 출원량에서 대기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해외 특허출원율은 4.3%에 그쳐 해외 시장에서 특허분쟁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18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박원주 특허청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 등 두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