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대폰 매매사이트 뱅크마이셀, 3만8000명 분석결과 발표
아이폰 사용자들의 충성도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아이폰에서 삼성이나 다른 폰으로 갈아타는 소비자들이 어느 때보다도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IT 전문매체 C넷은 17일(현지시간) 미국 휴대폰 매매사이트 뱅크마이셀(BankMyCell)의 발표를 인용, 작년 10월부터 뱅크마이셀 사이트에서 중고 폰을 팔고 새 휴대폰을 산 3만8000명을 분석한 결과 아이폰 소비자가 다시 아이폰을 산 비율이 작년 3월에 비해 15.2%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반면 삼성 폰 사용자들의 충성도는 더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뱅크마이셀에 따르면 중고 '아이폰X'를 판 소비자의 26%는 삼성을 비롯한 다른 회사의 휴대폰으로 갈아탔다. 반면 삼성 '갤럭시 S9' 사용자 중 아이폰으로 바꾼 비율은 7.7%에 그쳤다. 나머지 92.3%는 안드로이드용 폰을 계속 유지했다. 지난달 기준 중고 아이폰을 판 소비자 중 18%가 삼성 폰을 선택했다.
뱅크마이셀은 다른 기업들의 데이터를 함께 분석한 결과 아이폰 충성도가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2017년 아이폰 사용자 100명 중 92명이 폰을 바꾸면서 다시 아이폰을 선택했다면 최근 73명만 아이폰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
아이폰 인기 하락은 다른 조사에서도 확인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업 칸타는 지난 2분기 미국에서 팔린 휴대폰 중 iOS 폰 비중이 36%로, 작년 2분기보다 2.4%p 낮아졌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반면 안드로이드 폰은 61%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컨설팅 기업 가트너는 올해 전세계 휴대폰 출하량이 사상 최대 규모로 줄어, 감소폭이 약 68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최근 전망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IT 전문매체 C넷은 17일(현지시간) 미국 휴대폰 매매사이트 뱅크마이셀(BankMyCell)의 발표를 인용, 작년 10월부터 뱅크마이셀 사이트에서 중고 폰을 팔고 새 휴대폰을 산 3만8000명을 분석한 결과 아이폰 소비자가 다시 아이폰을 산 비율이 작년 3월에 비해 15.2%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반면 삼성 폰 사용자들의 충성도는 더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뱅크마이셀에 따르면 중고 '아이폰X'를 판 소비자의 26%는 삼성을 비롯한 다른 회사의 휴대폰으로 갈아탔다. 반면 삼성 '갤럭시 S9' 사용자 중 아이폰으로 바꾼 비율은 7.7%에 그쳤다. 나머지 92.3%는 안드로이드용 폰을 계속 유지했다. 지난달 기준 중고 아이폰을 판 소비자 중 18%가 삼성 폰을 선택했다.
뱅크마이셀은 다른 기업들의 데이터를 함께 분석한 결과 아이폰 충성도가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2017년 아이폰 사용자 100명 중 92명이 폰을 바꾸면서 다시 아이폰을 선택했다면 최근 73명만 아이폰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
아이폰 인기 하락은 다른 조사에서도 확인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업 칸타는 지난 2분기 미국에서 팔린 휴대폰 중 iOS 폰 비중이 36%로, 작년 2분기보다 2.4%p 낮아졌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반면 안드로이드 폰은 61%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컨설팅 기업 가트너는 올해 전세계 휴대폰 출하량이 사상 최대 규모로 줄어, 감소폭이 약 68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최근 전망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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