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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이르면 이달말부터 북위례에 1400가구 대단지 분양이 시작돼 로또 청약 열기가 다시 달아오를 전망이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분양을 앞둔 북위례호반써밋 1·2차 1389가구 분양가 심의가 다음 주 진행된다. 이후 분양 승인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말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북위례호반써밋 1·2차는 1389가구가 전용면적 108㎡ 이상으로 지어진다. 북위례호반써밋 1차는 전용 108㎡ 689가구, 2차는 전용 108∼140㎡ 700가구가 공급된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800만∼2000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3.3㎡당 2000만원대로 분양가가 확정될 경우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이 단지를 포함해 하반기 북위례에서는 2300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중흥건설이 9월 위례 중흥S-클래스 A3-10블록 475가구, 우미건설이 10월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 442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북위례는 기본형 건축비 인상, 분양가상한제, 분양원가 공시항목 확대 등 올 들어 바뀐 주택공급 정책이 모두 적용돼 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 가운데 논란이 됐던 분양가 거품 문제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려 분양에 차질을 빚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위례는 올 들어 전국 청약 열기를 주도하고 있다. 올해 분양된 4개 단지의 청약 경쟁률이 최저 43대 1에서 최고 130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4월 분양된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7만2570개의 청약 통장이 몰렸다.
부동산 업계는 서울 주택 공급이 중단돼 서울과 가까운 신도시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분석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여파로 강남 재건축이 막히는 등 서울에 공급 물량이 없어 준강남권 신도시 입지를 갖춘 북위례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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