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여성갱년기 개선에 효능 추출물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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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해외 유용식물에서 여성 갱년기 개선에 효능이 있는 물질을 찾아내고 산업체와 상용화를 추진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최상호 박사 연구팀이 박은국 아주대 의대 교수, 중국 운남성 농업과학원 등과 공동으로 해외 유용식물인 '겐티아나 루테아'에서 여성 갱년기 증후군에서 나타나는 호르몬 결핍, 인지기능 장애, 골질환 예방·개선에 뛰어난 효능을 지닌 추출물을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추출물은 노란 용담을 불리는 다년생 초본으로, 유럽의 고산 초지나 아고산 초원에 분포한다. 높이 1∼2m, 꽃잎 5∼7개로 깊게 갈라지고, 꽃은 노란색이다.

연구팀은 겐티아나 루테아 추출물이 뇌 신경세포의 사멸을 현저히 억제해 인지 기능 장애를 예방하고, 뼈를 파괴하는 골 흡수를 막아 관절 염증과 연골 퇴행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알아냈다. 또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함유하지 않아 여성 호르몬(에스트라디올) 분비를 촉진해 여성호르몬 결핍으로 인한 에스트로겐 결핍증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식물에 대한 채집 시기, 지역, 부위별 화합물에 대한 원료 소재 표준화를 마치고, 국내 특허도 출원했다. 최근에는 천연물 신약 및 건강기능식품 소재 기업인 나인비(대표 정선용)에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계약을 맺어 상용화를 추진키로 했다.

최상호 생명연 박사는 "산업체 기술이전을 통해 고부가가치 바이오 제품 원천소재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연은 해외 유용 생물소재 발굴 및 생물다양성 연구 수행을 위해 중국, 코스타리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생물소재연구센터를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4년 동안 한반도 전체 식물자원(5000종)의 7배에 달하는 3만5000여 종을 확보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생명연, 여성갱년기 개선에 효능 추출물 상용화
지난 5일 최상호 생명연 해외생물소재센터장(왼쪽 세번째), 정선용 나인비 대표(왼쪽 두번째) 등이 '여성 갱년기 증후군 질환 개선 치료제 개발 기술'에 관한 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생명연 제공

생명연, 여성갱년기 개선에 효능 추출물 상용화
생명연과 아주대 의대, 중국 운남성 농업과학원이 여성 갱년기 증후군에 효능이 있는 물질을 추출하는 데 성공한 '겐티아나 루테아' 식물로, 노란색을 띠고 있다.

생명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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