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와 금융연수원·금융연구원·국제금융센터·신용정보원 등 4개 유관기관이 생산 과잉에 따른 양파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
16일 은행연합회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양파 2000kg를 공동으로 구매해 직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협회는 공동으로 양파 소비촉진운동을 실시했다. 이에 은행권은 지금까지 농협·우리·KEB하나·신한·전북은행 등이 고객 사은품 용도 등으로 총 670톤의 양파를 구매(농협은행 상생후원금 10억원 별도)했으며 그 외 은행들도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은 "양파 소비 촉진 운동이 생산 농가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은행권은 사회적 책임 이행을 다하기 위해 우리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분야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가운데)과 4개 유관기관장들이 양파 전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