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단독 콘서트 '흠뻑쇼'에서 신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싸이는 지난 13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19'(이하 '2019 흠뻑쇼')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을 아우르는 전국 공연 '2019 흠뻑쇼'의 첫 공연임과 더불어 싸이를 둘러싼 '성접대 의혹' 논란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개최 여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된 바 있으나 무사히 첫 공연을 개최하게 됐다.
싸이는 이날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 9집 신곡 '셀럽'(Celeb)과 '해피어'(Happier)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했다.
신곡 '셀럽'은 싸이 9집 타이틀곡으로, 전자 사운드가 가미된 경쾌한 느낌의 싸이표 댄스곡이다. 특히,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등장해 싸이와 함께 춤을 추며 '셀러브리티' 매력을 뽐냈다.
이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로 공개된 또다른 곡 '해피어'는 가수 크러쉬가 피처링에 참여해 감미로운 음색으로 곡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뮤직비디오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이밖에도 싸이는 공연 3시간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또 다른 신곡 '에브리데이'(Everyday)를 공개하기도 했다. 싸이는 지난 해 펼쳐진 '흠뻑쇼' 일부 영상을 올리면서 영상 배경음악으로 '에브리데이'를 실었다.
이로써 싸이는 이례적으로 새 음반을 내며 총 3곡의 신곡을 공개하게 됐다. 일반적으로 가수들이 음반 발매를 앞두고 타이틀곡을 공개하지만, 3곡과 뮤직비디오까지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덕분에 이번달 발매될 싸이 9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수원 공연을 마무리한 싸이는 19~20일 부산 사직 아시아드 보조경기장, 26~27일 대구 스타디움 보조경기장, 8월 3일 광주 월드컵경기장, 9~11일 서울 잠실 보조경기장, 17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 2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2019 흠뻑쇼'를 이어나간다.
임소연기자 ach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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