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차현정 기자]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추천한 '신한BNPP마음편한TDF'는 한국형 TDF로 한국인의 위험성향을 적절하게 반영한 점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신한BNPP운용은 2017년 6월 말 '신한BNPP마음편한TDF(타깃데이트펀드)' 시리즈 2025년~2050년 6개펀드를 출시해 운용 중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신한BNPP마음편한TDF2030부터 TDF2045 펀드의 경우 연초 이후 수익률, 최근 1년 수익률, 설정일인 2017년 6월 30일 이후 수익률 모두 업계 1위를 기록 중이다.
운용 전략 관점에서 3가지의 차별화 포인트를 살린 '정도'를 추구해 왔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 상품은 글로벌 분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위험 대비 수익률을 추구한다. 주식의 경우 홈바이어스(국내 위주의 투자)없이 다양한 지역의 자산들로 구성했다. 채권의 경우 국내 물가와 경제 성장률을 고려해 국내 채권을 일정 수준 편입하고 다양한 지역의 채권과 크레딧에 분산 투자한다.
투자 대상도 다변화했다. 타 운용사들이 해외운용사에 위탁 운용하는 TDF의 경우 투자 대상 하위 펀드를 해외 위탁운용사의 자사 펀드에 주로 투자하는 반면, 이 상품은 자사 상품 위주가 아닌 전 세계 펀드(ETF 포함)에 투자한다. 특히 ETF와 인덱스 펀드에 주로 투자함으로써 낮은 수수료는 물론 시장의 효율성을 살려 장기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유연한 환율전략도 우수한 성과의 배경이 됐다고 했다. 대부분 운용사가 투자 자산의 성격과 관계 없이 해외 통화, 특히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환헤지를 시행하는 반면 이 상품은 선진국 주식과 신흥국 통화 표시 자산은 환을 오픈하고 선진국 통화 표시 채권에 대해서는 환헤지를 실행한다. 단, 단기적으로 원화 강세가 예상되는 시점에는 선진국 주식에 대해서도 일정 수준의 환헤지를 실행한다김성훈 솔루션운용팀장은 "상품출시 2주년이 되는 시점에 검증된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점차 연금시장에서 비중을 확대해 가고 있다"며 "장단기 금리 역전과 정책 리스크 확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우려 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균형 있게 고려했기 때문에 위기에 오히려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jch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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