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자율車 시동 건 현대모비스

러 얀덱스와 공동개발 4개월만에
연말까지 100대 모스크바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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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자율車 시동 건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러시아 ICT(정보통신기술)업체 얀덱스와 개발한 자율주행차.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지난 4월 러시아 최대 ICT(정보통신기술)기업인 얀덱스와 자율주행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지 4개월 만에 실차를 내놓는 데 성공했다. 양측은 올해 말까지 개발 차량 100대를 러시아 모스크바 내에 투입할 계획이다.

11일 현대모비스는 얀덱스와 함께 협력 개발한 완전 자율주행 플랫폼 기반의 첫 차량을 공개했다. 이는 두 회사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손잡은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성과물이다.

얀덱스는 러시아 인터넷 검색시장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최대 포털 사업자다. 현지 모빌리티(이동성) 서비스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풍부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회사 내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하는 부서를 별도로 운영하며 자율주행 알고리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현대모비스와 얀덱스는 딥 러닝 기반의 자율주행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기술 협력에서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센서와 제어기를 적용하고, 차량제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무인차 차체에 대한 소음과 진동평가, 전파인증 등을 통해 양산 수준의 시장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도 현대모비스의 몫이다. 얀덱스는 이렇게 구성된 플랫폼에 AI 기반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적용하고, 이를 현재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인 로보택시로 대체해 실차 검증을 진행한다.

양측이 손을 잡은 이후 기술 개발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신형 쏘나타는 이들이 공동 개발을 진행한 지 6주 만에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첨단 플랫폼 차량으로 변신시켰다. 현대모비스는 빠른 기술 개발이 가능하도록 연구진을 러시아로 파견해 현지에서 플랫폼 개발을 지원한 덕분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얀덱스와 협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세계 시장으로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양혁기자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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