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연구산업 전반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한 '연구산업진흥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산업은 연구개발(R&D) 활동을 지원하는 R&D 연동산업을 뜻한다. R&D 과제를 위탁해 수행하거나, 공동으로 연구하는 '주문연구산업'과 연구기획·대형 프로젝트 등의 R&D 과정을 관리하는 '연구관리산업', 첨단연구장비 등을 개발·공급하는 '연구장비산업'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쓰인다.
R&D 투자액이 증가하고, 연구산업이 국가 R&D시스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으나, 현행법은 연구산업의 일부분인 '연구개발서비스업'에 관한 사항만을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연구산업 전반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연구산업진흥법은 R&D서비스업부터 연구장비, 연구재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R&D 관련 산업분야를 포괄하고, 산업 진흥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연구역량 강화, 사업화 지원, 연구장비 성능평가, 국제협력 등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이상민 의원은 "연구산업은 혁신성장의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국가 R&D를 통합적 관점에서 산업화해야 한다"며 "연구산업과 연구산업 전문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국가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법 통과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