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왁자지껄]검찰총장 하려면 예지력 있어야?

- 김진태 의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괜한 질문으로 빈축
- 김 의원 "몇달 뒤 고발될 사람 왜 만나?" 질의
- 윤석열 "나중에 고발될지 제가 알 수 없다" 항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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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8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몇 달 뒤 고발될 사람을 왜 만났느냐"고 따졌다가 되레 비웃음을 샀다.

김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윤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만난 것이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서울중앙지검장이 문재인 정권의 코디네이터,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양 원장을 만났다"면서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 (양 원장이) 검찰총장 시켜준다고 하더냐"고 따졌다. 윤 후보자는 어이가 없는지 헛웃음을 내보이며 "일행들도 많고 그런 이야기를 할 입장도 아니었다"면서 "그거는 너무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부인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자세가 별로 아름다워 보이지가 않다"면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묻는데 피식피식 웃으면서 대답한다"고 질책했다. 김 의원은 이어 "불과 몇 달 전이니 아마 (윤 후보자가) 검찰총장 될지도 모르니까 이런저런 사건을 잘 좀 해라 이런 이야기를 했을 거라고 추측이 된다"면서 "양 원장이 당시에 수사대상이었다는 거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자가 모르고 있었다고 하자 김 의원은 "올해 6월에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한국당이 양 원장을 고발한 사실은 알고 있었느냐"면서 "곧 피의자가 될 사람을 몇 달 전에 만나서 대화를 한 건 적절한 거냐"고 지적했다. 윤 후보자는 "나중에 고발이 들어올지는 제가 당시 알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한국당이 인사청문회 화력을 보강하려고 정갑윤 의원을 빼고 교체됐다. 그러나 부장검사 출신인 김 의원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인사청문회를 생중계로 지켜본 누리꾼들은 "코미디 청문회(Yoo***)", "두고두고 명장면 될 듯(흑*)"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여의도 왁자지껄]검찰총장 하려면 예지력 있어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진태 한국당 의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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