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준비 `앱` 하나면 걱정 끝~

환전
그레잇, 웨이즈 앱 통해 서비스 제공
페이코·네이버페이, 일본內에서 사용
보험
뱅크샐러드, 스위치보험으로 위험 보장
카카오페이, 하반기 보험플랫폼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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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 집에서 24시간 신청 … 보험 한번만 가입하면 유지…

"휴가지에서 다치면 어쩌지? … 보험가입 해야 하는 데 귀찮네", "환전하러 갈 시간도 없는데…."

앞으로 휴가를 준비하면서 이 같은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핀테크 시대 도래로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과정이 더욱 간편해지고 있다.

◇이제 집에서도 환전 가능= 앞으로 해외에 나가기 전 환전을 위해 은행을 돌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핀테크 스타트업 그레잇은 지난해 5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온라인 환전사업 자격을 얻었다. 이어 5월 업그레이드한 웨이즈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고, 여행 환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용자들은 앱을 통해 시간 제약 없이 24시간 환전을 신청할 수 있다. 기존 은행 등과 달리 매장을 방문할 필요가 없고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외화를 배송 받을 수 있다. 은행을 찾아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자 이용자 수는 급격하게 늘어 현재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우선 그레잇은 환전의 투명성을 높여 주목받았다. 기존의 환율·수수료 측정 시스템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다수였다. 은행 지점별 수수료 혹은 환율 우대 정책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웨이즈는 10분마다 환율 변동을 계산해 수수료를 차등 적용한다. 또 고객들에게 수수료 산출 과정을 영수증으로 제시해 신뢰도를 높였다.

아예 환전이 필요 없을 수도 있다. 네이버페이와 페이코 등 국내업체의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를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기재부에 따르면 앞으로 비금융기관의 간편결제서비스 해외이용이 허용된다. 최근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외국환거래법 시행령이 통과하면서 국내 핀테크 업체들도 외국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용자는 환전하지 않고 해외에서 모바일을 통해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3%에 달하던 해외신용카드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단, 해외 간편결제의 일 최대결제한도는 200만원이며 월 1500만원을 넘길 수 없다. 이 때문에 이들 핀테크 업체는 해외 가맹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페이코는 선불형 결제수단인 '페이코포인트'를 활용해 일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일본 전국의 결제 가맹점 확보를 위해 일본 선불카드 유통 업계 1위 업체인 '인컴재팬'과 제휴를 마치기도 했다.

최근 네이버도 QR코드를 통해 일본 내에서 네이버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더했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일본에서 확보한 가맹점만 160만개에 달하기 때문에 국내 여행자는 환전하지 않고 네이버페이만으로도 쉽게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 가입도 핀테크 앱으로 '뚝딱'=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는 방식도 더욱 간소해지고 있다. 핀테크 플랫폼 뱅크샐러드는 최근 '스위치보험'을 선보였다. 뱅크샐러드 앱에 접속해 한 번 가입하고 나면 이후부터는 해외여행을 떠날 때마다 출국과 입국 일시만 입력하면 보험이 자동으로 켜졌다가 꺼진다.

이를 통해 여행 때마다 새 보험에 들어야 하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제공 상품은 삼성화재의 해외 여행자보험으로 현지에서 발생하는 상해, 질병, 도난, 파손 등을 보장한다.

토스도 삼성화재, 에이스손해보험,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등과 손잡고 미니보험 상품 가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의 미니보험은 고객이 실생활에서 마주칠 가능성이 높은 주요 위험 위주로 보장하며, 모바일 가입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페이도 보험 플랫폼을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이용자는 앱을 통해 보험상품을 비교·분석해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온라인 보험 판매를 위한 GA 설립이 필요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월부터 인바이유와 손잡고 '내가 설계하는 해외여행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아예 직접 판매에 다서겠다는 것이다.

주현지기자 j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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