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차현정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일 미중 정상회담의 긍정적 결과가 채권시장에는 약세 요인으로, 주식시장에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당분간 위험자산은 중립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김진명 연구원은 "지난달 주식과 채권이 동반 상승한 건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요 요인이었으나 긍정적인 미중 정상회담 결과로 인해 주식-채권의 동조성은 다소 약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인한 유동성 확대 기대는 축소되고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라며 "특히 주식시장이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기업의 이익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현 상황은 지속될 것이란 평가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험자산의 전반적 강세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상방 리스크가 다소 우세한 현 상황을 바탕으로 위험자산을 중립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차현정기자 hjcha@dt.co.kr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달 29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일본 오사카에서 양자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만나 세계 경제 흐름의 중대한 분기점이 될 양자 무역협상에 돌입했다. 연합뉴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