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세종시 세종파이낸스센터에서 '규제자유특구기획단'이 현판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구기획단은 지난 4월 지역특구법 시행에 따라 신설된 국장급 조직으로,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사후관리, 지자체 특구계획 수립 지원 및 규제특례 검토, 규제자유특구위원회 운영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기획단은 지난달 규제자유특구 지정신청서를 제출한 8개 지역을 대상으로 성장 가능성, 규제샌드박스 충실성, 국민 안전과 환경 문제 등을 평가해 다음달 말 심의위원회와 특구위원회를 통해 '제1차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규제혁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라며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지역 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단은 개인정보보호 등 주요 쟁점에 대한 규제완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을 다음달 중 두 차례에 걸쳐 열 예정이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25일 세종시 세종파이낸스센터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오른쪽 여섯번째)이 주요 인사들과 함께 '규제자유특구기획단 현판식'에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