左·右 동시 비판받는 김상조… 조국, 페북서 옹호 나선 사연

SNS에 기사로 비판내용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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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임명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관련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SNS에 김 신임 실장에 대해 좌·우 양측에서 제기되는 비판 내용을 기대로 전했다.

좌의 비판은 우에게는 실적이며, 우의 비판의 좌에게 실적이라는 의미로 김 실장을 옹호한 것으로 보인다.

조 수석은 지난 22일 밤 페이스북에 '우(파)로부터 비판받는 김상조 효과'라는 제목으로 4개의 기사를 소개했다. 해당 기사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기업 내부 거래 32% 하락 △대기업집단 순환출자 고리 축소 △고발·시정명령 20% 증가 △가맹거래 갑을 관계 개선 등의 내용이 담겼다. 모두 김 실장이 공정거래 위원장 당시 추진했던 정책인데, 우의 비판을 받고 있다고 조 수석은 봤다.

이후 조 수석은 1시간 뒤 다시 페이스북에 '좌(파)로부터 비판에 대한 김상조의 답변'이라며 김 위원장이 지난해 11월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재벌개혁의 접근법을 기존과 달리할 것을 시사한 내용을 발췌해 올렸다.

김 위원장은 당시 "재벌개혁은 30년 동안 우리 사회의 과제였다. 재벌개혁이 왜 실패했는지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잘 짜인 미래의 상을 상정해놓고 거기에 맞춰가는 방식의 재벌개혁은 정치적으로 유효하지 않고 경제적으로도 효율적이지 않다"고 했다.

김 실장은 그간 우파에게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제한해 위축시킨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동시에 좌파에게도 '재벌개혁에 미온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앞서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지난 21일 김 실장의 임명 소식이 전해지자 논평에서 "기업들은 규제를 풀어달라며 애걸중인데, 청와대만은 이렇게 나홀로 천하태평"이라며 "대기업 저승사자로 불린 김상조 위원장이 이제 정책실장의 옷을 입고 또 어떤 형태로 기업 죽이기에 나설지 우려스럽다"고 했다.

임재섭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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