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서비스 변경 허용 등 현안은 이미 논점이 어느 정도 나와 있는 만큼, 최근 판례와 업계 현황 및 감독 당국 등의 입장을 면밀히 재검토해 속도감 있게 현안을 처리해 나가겠다."
19일 김주현 신임 여신금융협회장은 취임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현안을 넘어 미래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면서 "디지털 기술 발전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에 기초한 △금융혁신의 가속화, 이에 따른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과 경쟁 유형,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위한 도전, △건전성 감독 강화 및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대응 등 새로운 도전과 시련들이 계속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잠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는 순간 우리 협회와 여전업계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방향을 잃고 낙오될 수 있다"면서 "반면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시 새로운 도약의 기회도 있을 것"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회장은 지난 18일 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선거 과정에서 회원사들이 여전 업계의 정당한 요구가 정부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다고 느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정부 정책에 크게 문제가 안 되면서도 업계가 정당한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강력하게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 수수료 인하 문제와 관련해선 "정부 정책과 크게 상충하지 않으면서 좀 더 업계 이익을 반영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 보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 선임 안건은 이날 전체 회원사 98곳 중 63곳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