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印尼서 '슈퍼쇼'
트와이스, 9개국서 월드투어
갓세븐, 19회 공연위해 출국
선미, 3대륙 순회 일정 마쳐
케이팝의 글로벌 위상이 현재의 위치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바탕에는, 자신 음악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백방으로 나선 아티스트들의 노력이 있었다. 여기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음악팬들에게 케이팝의 가치를 알리고 있는 네 그룹의 아티스트가 있다.
# 슈퍼주니어2세대 슈퍼 아이돌, 자타공인 '한류킹' 그룹 슈퍼주니어는 자신들의 콘서트 브랜드 '슈퍼쇼'를 통해 전 세계에 케이팝을 알리고 있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ICE HALL 5&6에서 열린 '슈퍼쇼 7S'에서 슈퍼주니어는 히트곡 'Sorry, Sorry', 'MAMACITA', '미인아 (Bonamana)'를 비롯, 다채로운 유닛, 솔로 무대로 열광적인 2시간 30분을 선사했다. 여기에 슈퍼주니어와 현지 가수와의 컬래버는 특별함을 더했다. 공연 도중에 깜짝 게스트로 인도네시아의 국민 가수 Rossa(로싸)가 등장한 것. 로싸는 예성, 려욱과 함께 본인의 대표 발라드 곡 'Tegar' 컬래버 무대를, 솔로로 'Pudar' 무대를 펼치며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줬다.
이날 슈퍼주니어는 "이제 한국에 돌아가 슈퍼주니어의 새 앨범과 '슈퍼쇼 8'을 준비하려 한다. 더 좋은 앨범과 콘서트로 돌아올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해외뿐만 아니라 하반기 국내 완전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트와이스
트와이스는 국내를 접수하고 '아시아 원톱' 걸그룹으로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케이팝 대표 아이돌이다. 지난달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019 월드투어 'TWICE WORLD TOUR 2019 'TWICELIGHTS''의 막을 올린 트와이스는 15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투어 첫 해외 공연으로 태국 원스(트와이스 팬덤명)들을 사로잡았다.
트와이스는 방콕 콘서트에서 그간 발표한 히트곡 메들리는 물론, 새롭게 리믹스한 'SIGNAL' 무대, 그리고 특별히 준비한 사나-다연-쯔위, 모모-지효, 나연-정연-미나-채영의 멤버별 유닛 공연 등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2019 월드투어의 두 번째 도시 방콕을 물들인 트와이스는 북남미 4개 도시를 포함한 전 세계 9개 도시·10회 공연으로 글로벌 원스들과 만난다. 29일 세 번째 도시 필리핀 마닐라에서 공연을 펼친다.
#GOT7
트와이스에 질세라, JYP 트와이스의 선배 그룹 갓세븐(GOT7)도 트와이스를 뒤따라 월드투어 열차의 출발을 알렸다. 갓세븐은 15~16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2019 월드투어 'GOT7 2019 WORLD TOUR KEEP SPINNING'의 첫 공연을 개최했다. 갓세븐은 팀 무대로 강렬한 카리스마와 탄탄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가 하면, 멤버별 솔로와 유닛 무대로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아가새(갓세븐 팬덤명)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달 발매된 새 앨범 'SPINNING TOP'의 타이틀곡 'ECLIPSE'에 수록곡 '1도' 'PAGE' 무대도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들은 27일 미국 뉴어크, 30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전세계 17개 도시, 19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선미
케이팝은 솔로로도 통했다. 그룹 원더걸스의 멤버에서 여성 솔로 원톱 가수로 자리매김한 선미가 그 주인공이다. 선미는 지난 15일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2019 선미 THE 1ST WORLD TOUR WARNING - ENCORE' 공연을 열고 서울에서 첫 월드투어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선미는 솔로 데뷔곡인 '24시간이 모자라'를 시작으로 '누아르', '보름달', '가시나', '사이렌' 등 히트곡을 비롯해 미발표곡 '거기 너', '보더라인'(Borderline)까지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무대를 자연스럽게 변주해 공연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북미, 아시아, 유럽까지. 국내 여성 솔로 가수로서는 이례적으로 3대륙을 순회하는 월드투어를 마무리한 선미는 "많은 열정과 욕심을 쏟아낸 시간이었다. 큰 모험, 조금은 무모할 수 있는 도전이었지만 보란듯이 잘 마치고 돌아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세계 18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친 선미는 해외 곳곳의 팬들로부터 사랑을 확인받으며 당당히 글로벌 케이팝 퀸으로 도약했다.
이밖에도 걸그룹 AOA 또한 15일 스웨덴에서 열린 한-스웨덴 수요 60주년 우정콘서트에 K팝 대표 아티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국빈방문을 기념하는 문화행사에서 AOA는 문 대통령, 김정숙 여사,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 내외를 비롯해 양국의 국민들 앞에서 케이팝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