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512명 설문조사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직장인들이 초과 근무수당 제도가 없는 직장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제도가 있는 회사에 다니는 4명 중 1명은 근로시간을 초과해 근무할지라도 수당을 받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직장인 5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9%가 초과근무수당 제도가 없는 직장에 다니고 있다고 답했다.
초과근무수당 규정을 준수하는 기업유형은 공공기관(8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기업(62%), 중견기업(61%) 순이었다. 초과근무수당 준수율이 가장 낮은 중소기업(43%)과 공공기관의 격차는 37%포인트에 육박했다. 초과 근무한 후 수당 수급과정에서도 문제가 있는 경우가 다수였다. 초과근무수당 제도가 있는 직장에 다니고 있는 응답자들에게 '최근 1년간 초과근무수당을 수급, 신청한 경험이 있는지'를 묻자 응답자의 20%가 '유명무실한 제도라 정작 신청도 못해 봤다'고 답했다.
또 '회사 내외부적으로 문제로 어렵게 수급함'(10%), '신청만 하고 수급 못함'(4%) 등의 응답도 있었다. '별 문제 없이 무사히 수급했다'는 응답자는 66%였으며 이들이 지난 1년 간 수급한 초과근무수당 총액의 평균은 278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주현지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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