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中주석으로 14년만에 20∼21일 방북…한반도 미중 갈등 문제까지 꼬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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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

18일 북한과 중국 관영매체들에 따르면 시 주석의 방문은 중국 지도자로서 14년만이다. 시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식 만남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방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채 방북 일정이 먼저 공식화된 것이다.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는 17일 오후 8시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초청에 의하여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인 습근평 동지가 20일부터 21일까지 조선을 국가방문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 초청은 지난 1월 김 위원장이 방중 당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네 차례 중국을 찾아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시 주석과 함께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중련부)의 후자오밍 대변인도 같은 시각 20∼21일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중련부는 시 주석이 방북 기간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과 개별 정상회담 그리고 북·중 우의탑 행사 등에 참석할 것이라고 대략적인 일정을 공개했다.

2005년 10월 당시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의 방북이후 중국 주석의 방북은 없었다.

시 주석도 2008년 6월 북한을 방문했으나, 당시에는 국가부주석의 신분이었다. 또 2005년 7월 저장(浙江)성 당서기 자격으로 '조(북)·중 우호협조 및 상호 원조에 관한 조약' 체결 44주년을 맞아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했다.

이번 시 주석의 방북은 향후 한반도 정세변화에 중요한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중국의 북한 중시 외교 태도가 분명해진데다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의 대중 정책에 동참하라는 강한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한반도 정세가 북핵문제와 미중 간의 갈등까지 뒤섞이는 묘한 지경에 처할 수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일단 중국은 북핵 문제에 주력한다는 모습이다. 쑹타오(宋濤) 중련부장은 시 주석 방북 설명회에서 "북·중 양측은 유관국들이 어렵게 얻은 한반도의 대화와 완화 추세를 소중히 여기길 바란다"면서 "한반도 비핵화 방향을 견지하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견지하는 것을 격려해왔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시 주석의 방북이 북미간 비핵화 협상과 한반도 정세 안정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시 주석의 방북과 관련한 입장을 내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협상의 조기 재개와 이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시진핑, 中주석으로 14년만에 20∼21일 방북…한반도 미중 갈등 문제까지 꼬이나?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20~21일 북한 국빈방문

(서울=연합뉴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20~21일 북한을 국빈방문한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방중한 김 위원장이 시 주석과 대화하는 모습. 2019.6.17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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