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난조·수비 실책으로 '빈손'
평균자책점은 1.26으로 낮아져
평균자책점은 1.26으로 낮아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사진)이 호투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10승 달성을 뒤로 미뤘다.
류현진은 미국의 아버지날인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야수 실책에 따른 실점으로 류현진의 자책점은 없었다. 삼진은 8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류현진은 미국 '아버지의 날'을 맞이해 파란색 모자를 쓰고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5월 13일 '어머니의 날'에는 분홍색 모자를 쓰고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째를 거뒀다.
류현진은 6회 나온 실책과 빗맞은 안타 때문에 시즌 10승(9승 1패)을 놓쳤다. 그러나 류현진은 호투했고, 다저스도 3-2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이날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등을 섞으며 7이닝 비자책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2-2로 맞선 8회초 마운드를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넘기면서 승패없이 물러났다.
그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1.36에서 1.26으로 더 낮췄고,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2위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레즈)의 평균자책점은 2.20으로 류현진보다 1점 가까이 높다.
류현진은 이날 삼진 8개를 추가하고, 볼넷은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류현진의 삼진/볼넷 비율은 15.40에서 17(85삼진·5볼넷)로 더 상승해 이 부문 2위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의 6.80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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