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중흥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일대에서 분양 중인 '봉담2지구 중흥 S-클래스 더 퍼스트'가 10년 만의 새 아파트인 데다, 전용면적 84㎡ 시세 차익이 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6일 중흥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는 봉담1지구 입주 10년 만에 나온 새 아파트이자 첫 민간분양 단지다. 단지는 최저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전용면적 72∼84㎡ 784가구로 구성된다. 주택형별로 84㎡A가 365가구로 가장 많고 72㎡가 322가구로 두 번째로 많아 대표 주택형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100만원선으로 전용 84㎡ 기준 최고 3억5700만원이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봉담IC를 통하면 5분 거리인 호매실 일대의 새 아파트 전용 84㎡ 호가와 비교하면 약 2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봉담 일대는 입주 10년을 맞이해 노후 아파트가 즐비해 있다. 이 때문에 새 아파트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봉담읍 일대는 작년 12월 기준 2만8191가구가 거주하고 있는데 2009년 2만2219가구와 비교하면 10년 새 6000명 가까이 늘었다. 갈아타기를 준비 중인 40대가 20%로 가장 많으며 내 집 마련을 앞둔 30대도 15%를 차지한다.
중흥건설은 이 단지에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적용한다. 올해 11월 17일 계약한 뒤 2021년 12월 17일까지 6번에 걸쳐 중도금 내면 입주시 전용 84㎡ 기준 1억7100만원의 잔금만 치르면 된다.
단지는 규제에서 벗어나 있다. 분양권을 포함해 주택을 소유하고 있더라도 수도권에 거주하고 요건만 갖추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예치금액과 관계없이 청약통장만 있으면 2순위 청약가능하다.
단지의 미래가치는 높게 평가된다. 봉담 일대는 그동안 도로망은 잘 갖춰졌지만 대중 교통은 없어 수요자들로부터 외면받았다. 그러나 최근 대중 교통 호재가 가시화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 개통되는 수인선(수원∼인천) 복선전철을 시작으로 신분당선 연장선(봉담∼호매실∼광교), KTX경부라인 환승역(어천역) 등 호재가 풍부하다. 이 단지는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약 2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추산됐다.
봉담2지구 중흥 S클래스 분양 관계자는 "봉담 1지구가 개발된 뒤 10년간 새 아파트 분양이 없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봉담이나 서수원 일대 부동산 카페에서는 대출을 끼고 호매실로 가느니 차라리 대출 없이 봉담2지구로 가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완판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입주는 2022년 6월 예정이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지난 14일 경기도 수원 고색동 일대에 마련된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더 퍼스트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내부 모형도를 둘러보고 있다.<박상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