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용인 데이터센터 건립 전격 철회...주민들, 전자파 발생 이유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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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경기 용인시에서 추진 중이던 데이터센터 설립 계획을 돌연 철회했다. 데이터센터 인근 주민들이 전자파 및 오염물질 발생 가능성을 우려해 건설을 반대한 때문으로 보인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3일 용인시에 '용인 공세 도시첨단산업단지 건립 추진 중단'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네이버 측은 공문을 통해 피치 못할 사정으로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을 중단하게 됐다며, 계획 중단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경기 용인시 공세동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었다. 용인 새 데이터센터의 규모는 부지 기준으로 약 13만2230㎡(4만평)로, 춘천 데이터센터의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금액은 5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설은 강원도 춘천 데이터센터에 이어 네이버의 두번째 데이터센터가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센터 부지 인근 대주피오레2단지 아파트 주민과 공세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데이터센터 건립을 강력하게 반대해왔다. 센터 운영에 필요한 특고압 전기공급시설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와 비상발전시설·냉각탑 시설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이 주민건강에 위협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들 주민은 지난해 5월 건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고 경기도 용인시와 네이버에 건립취소를 요구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네이버, 용인 데이터센터 건립 전격 철회...주민들, 전자파 발생 이유 반대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각'.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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