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NTIS 5.0' 구축나서
AI·빅데이터 접목 지능형 대변신
'과기 지식정보 생태계' 견인 목표
데이터 분석 서비스 더 강력해져
AI·빅데이터 접목 지능형 대변신
'과기 지식정보 생태계' 견인 목표
데이터 분석 서비스 더 강력해져
국가 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지능정보기술과 만나 이용자 중심으로 한결 똑똑해지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연구자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과학기술 지식정보 혁신 플랫폼'으로 한 단계 진화해 국가 R&D혁신을 지원하는 한층 지능화된 기능으로 업그레이드를 시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IT)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연구자와 국민이 함께 하는 열린 과학기술 지식정보서비스 실현을 위해 'NTIS 5.0' 구축에 나섰다.
◇NTIS, AI·빅데이터와 접목 '지능형 서비스'로 변모=과학기술과 국가 R&D 사업 관련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NTIS는 '과학기술 지식정보 종합 포털'로, 608만건의 국가 R&D 정보와 1억3600만건의 과학기술정보를 담고 있다. 회원수는 4월 기준 12만5500명으로, 누적 페이지뷰는 2억8500만뷰(월 평균 215만뷰)에 달한다.
그동안 NTIS는 다양한 과학기술 지식정보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공급자 위주의 서비스 제공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단편적인 서비스 제공과 정보 검색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지능정보기술 등을 접목한 디지털 전환과 함께 일방형 정보 제공에서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소통·참여형 서비스로 개선돼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
과기정통부와 KISTI는 이같은 요구사항을 반영해 지능정보기술 기반 서비스 강화와 이용자의 소통·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NTIS 고도화 방안'을 마련했다. NTIS 5.0은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과학기술 지식정보 생태계 조성'이라는 비전을 통해 △이용자와 소통하는 지능형 과학기술 지식정보 서비스 구축 △국가 R&D 전 주기 지원 강화 △NTIS 시스템 운영 효율화 등 세 가지 전략을 통해 변신을 시도한다.
◇누구나 쉽게 활용하는 '과기 지식정보 생태계' 견인=우선, AI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학습과 예측·분석을 통해 2021년까지 이용자 중심의 지능형 서비스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사용자 정보와 경험적 데이터에 기반한 머신러닝을 적용한 이용자 맞춤형 정보 자동 추천 서비스와 자연어 기반의 대화형 검색 서비스 등을 적용,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에 보다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
사용자별 검색 수준을 고려해 검색유형을 세분화한다. 초보자용 검색부터 숙련된 이용자를 위한 일반검색, 문장검색 등으로 구분·제공하고, 키워드 검색 시 관련 정보의 구조와 관계 등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추가 개발과 가상 PC 환경(분석 클라우드)의 데이터 분석 기능을 웹 기반으로 개선하는 등 데이터 개방·활용을 활성화한다.
◇강력해진 데이터 분석…개방·참여형 사용자 중심 개편=특히 데이터 기반의 분석서비스 기능도 한층 강력해진다. 이를 위해 국가 R&D 정보에 외부 데이터를 연계해 다양한 관점의 분석 정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R&D 기회 요인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가령, 기술 분야별 국내외 주요 기관이 보유한 핵심기술, 발명자 등의 분석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신기술·신제품 창출을 지원하는 유망기술 및 제품 탐색 지원을 통해 잠재력이 큰 기술 분야에 대한 통합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울러, NTIS 내 국가 R&D 과제 정보에 외부 데이터를 융합해 국가적 현안과 사회적 이슈와 관련한 국가 R&D 관련 정보를 패키지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용자와 국민을 위한 개방·참여형 서비스로 문턱을 낮춘다. 연구자의 국가 R&D 과제 참여이력과 성과물 정보가 자동으로 연계·제공되고, 자동 업데이트 기술을 개발해 융합연구에 필요한 최신의 기술·분야별 연구자 정보를 지원한다.
국민과 연구자들은 NTIS를 통해 과학기술 정책이나 사회문제 해결 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기업 입장에선 국가 R&D 수행 이력과 핵심보유기술 및 주요 연구분야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중소기업에 특화된 '맞춤형 국가 R&D 패키지' 지원 등 이용자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가 R&D 기획·관리 지원 및 시스템 운영 고도화=NTIS를 활용한 국가 R&D 전주기 지원과 시스템 운영 효율화도 추진한다. 국가 R&D 계획부터 사업 정보를 NTIS에서 한 눈에 볼 수 있게 개선하고, 국가 R&D사업 간 유사·중복 여부를 분석하는 서비스도 제공해 효율적인 국가 R&D를 지원한다. 아울러 부처별 산재한 국가 R&D 기획연구 자료 수립을 NTIS로 일원화하고, 다양한 정책 및 기술 트렌드 분석과 각종 통계 간 연계를 통한 심층 분석 서비스 제공으로 데이터 기반의 과학기술 정책 수립을 돕는다.
NTIS 시스템을 한층 고도화하기 위해 GPU 서버 도입 및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빅데이터 처리 및 연산에 필요한 지능형 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하고, 장애·재난 대응 관리체계 개선 및 신속한 복구체계 정비로 NTIS 서비스의 가용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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