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등 5대 소비재 수출유망품목으로 키운다

2022년까지 350억달러규모 목표
무역보험 지원 8조…2.5배 증액
원스톱 무역금융 서비스 제공도
국제전시회 1만개이상 기업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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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등 5대 소비재 수출유망품목으로 키운다


제 17차 경제활력대책회의

정부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겪고 있는 수출을 살리기 위해 화장품, 패션의류, 의약품 등 5대 소비재를 수출 유망품목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2022년까지 수출 350억 달러를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5대 소비재에 대해 무역보험 지원 규모를 현재의 2.5배에 달하는 8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7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소비재 수출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5대 유망 소비재는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유아용품, 의약품, 농수산식품이다. 최근 5년(2014∼2018년)간 5개 품목의 수출액은 200억달러에서 277억달러, 수출비중은 3.5%에서 4.6%로 증가했다. 정부는 우선 5대 소비재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무역보험 지원 규모를 지난해 4조8000억원에서 66.7% 늘어난 8조원으로 확대하고, 수출보험 할인율은 기존 25%에서 35%로 높이기로 했다.

또 해외 대형 유통사 등 잠재 소비재 수입자를 대상으로 현지 원스톱 무역금융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속한 여신 제공을 통해 신규 수출 기회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화장품이나 의약품 등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한 품목은 해외 프리미엄 유통망에 진출할 수 있게 지원키로 했다. 예를 들어 프랑스 라파예트 백화점, 영국 해로즈백화점, 미국 웨그먼스 등 주요국별 10여개 오프라인 유통망 기업을 선정, 우리 상품이 현지에서 브랜드 파워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의약품(OTC), 전문의약품(ETC) 등 부가가치 높은 제약·화장품 분야의 해외 헬스앤드뷰티(H&B) 유통망 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코트라(KOTRA) 해외 무역관을 활용한 온라인 플랫폼 판촉전·입점 설명회 등을 통해 현지 판로개척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소비재 수출대전', '국제 식품산업 대전' 등 기존의 국내 소비재 수출전시회를 통합·연계 개최해 올해 기준 15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회 규모를 2022년까지 1만개 기업 이상이 참여하는 대형 국제전시회로 만들기로 했다.

내년 매출 1000억원 이상의 중견 소비재 브랜드 15여개를 'K-프리미엄 브랜드'로 선정하고, 관계 부처 R&D·수출 마케팅·금융 지원을 집중해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기로 했다.

동대문(패션), 성수동(수제화) 등에서 소상공인 중심으로 이뤄지는 주요 소비재는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주요 지역 거점을 선정하고, 부처·지자체별로 분산된 도심 제조업 육성사업을 모아 '기획 → 제조 → 유통 → 수출'을 일괄 지원할 계획이다.

또 5대 소비재 연구개발(R&D)에만 올해 195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또 개인 맞춤형 생산이 중요한 소비재 특성을 고려해 2022년까지 화장품, 신발과 같은 주요 소비재를 대상으로 3D 스캐너 등을 활용한 맞춤 생산시스템을 갖춘 스마트공장 모델을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한국 소비재 기업의 해외인증·통관·기술규제 등 비관세 장벽 해소를 위해 올해 하반기 '해외 인증지원 데스크'를 한국무역협회에 설치한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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