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조대 선내 정밀 수색, 남은 실종자 4명 찾기 총력

'허블레아니호' 체펠 섬에 정박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한국구조대 선내 정밀 수색, 남은 실종자 4명 찾기 총력
허블레아니호 인양이 실시된 1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위에서 갈 크리스토프 헝가리 경찰청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침몰 헝가리 유람선 인양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침몰한 헝가리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가 인양돼 실종자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지만 아직 4명의 한국인 실종자가 남아 있어 구조 당국이 추가 수색에 나설 방침이다. 12일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이날 한국 측 구조대가 인양된 허블레아니 호 선내에 진입해 실종자 발견을 위한 정밀 수색에 참여할 예정이다.

당초 헝가리 검경은 한국 측이 이번 수색에 참여하려 하자 '수사 참여'로 인식해 공동수사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한국 측이 '실종자 수색을 위한 선체 진입'이란 점을 강조해 선체 수색을 관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후 인양된 허블레아니 호는 현재 다뉴브 강 하류의 체펠 섬으로 옮겨진 상태다.

헝가리 경찰은 전날 유람선 허블레아니 인양 작업이 끝난 뒤 브리핑에서 "현재 정보로는 4명이 아직 실종상태에 있다"며 "수색 노력을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침몰 사고를 당한 허블레아니에는 관광객 등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선장,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 한국인 관광객 7명은 사고 당일 구조됐지만 7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9명이 실종됐다.

11일 인양 중 수습한 한국인 추정 시신 3구가 모두 한국인 탑승객으로 확인되면서 사망자는 총 22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4명이 됐다.

인양 중 선실 수색과 인양 후 내부 정밀조사에서 실종자를 더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예상도 있었으나 오후까지 추가 발견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한편 갈 크리스토프 헝가리 경찰청 대변인은 가해 선박인 바이킹 시긴호에 대한 추가 조사는 아직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부주의로 인한 다중 선박 사망·사고 혐의만 적용된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에게 추가로 뺑소니 혐의가 적용될지를 묻는 말에 갈 대변인은 "수사를 해봐야 한다. 아직은 한 가지 혐의만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