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마·용·성…용산역세권 개발 급물살에 `신고가` 단지 속출

래미안웰스트림 전용 84㎡, 2억7000만원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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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용산역세권 개발이 급물살을 타면서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부동산 시장이 또다시 꿈틀대고 있다. 강남 재건축 시장 반등에 이어 작년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의도·용산 통개발 보류이후 잠잠하던 마·용·성 대표 단지들도 속속 전고점을 상향돌파하면서 서울 집값 바닥론이 한층 힘을 받고 있다.

1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마·용·성 지역에서도 마포구와 용산구의 주요 단지에서 손바뀜이 활발히 이뤄졌다.

마포구는 한강과 가까워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최근 1년새 6000만원에서 최고 2억7000만원 오른 신고가 단지가 나왔다. 2016년에 준공된 마포구 현석동의 래미안 웰스트림은 전용 84.96㎡(33층)가 지난달 14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직전 최고가인 작년 8월 같은 면적의 7층이 11억77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억7300만원 올랐다. 래미안웰스트림은 한강조망이 가능한 입지를 갖췄다.

올해로 지어진 지 15년 된 공덕동의 래미안공덕3차는 전용 59.97㎡(14층)가 지난달 9억5300만원에 거래됐다. 1년 전인 작년 4월 같은 면적의 6층이 8억92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6100만원이 올랐다. 래미안공덕3차는 지하철 5·6호선, 경의선·공항철도가 지나는 공덕역과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 입지의 단지다.

용산구에서는 이촌동에 위치한 한가람 아파트의 전용 84.89㎡(18층)가 지난달 15억3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작년 5월 같은 면적의 3층이 13억8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억5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원효로 4가에 위치한 산호아파트의 전용 100.56㎡(2층)가 지난 4월 13억2000만원에 거래돼 직전 최고가인 작년 8월 같은 면적의 3층이 13억원에 거래된 것보다 2000만원 올랐다.

용산구는 최근 용산역세권 개발이 다시 급물살을 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다음 달부터 용산역세권 부지의 오염 토양 및 지하수 정화사업에 들어가 2022년 1월 말 완료하기로 했다.

최문기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 과장은 "그동안 저평가됐던 단지들에서 일부 신고가가 나오는 것"이라며 "랜드마크 단지는 실수요자들이 관망하고 있고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아직 마·용·성 집값이 반등했다고 보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다시 뛰는 마·용·성…용산역세권 개발 급물살에 `신고가` 단지 속출
올해로 준공된 지 3년된 래미안웰스트림의 전용면적 84.96㎡가 1년새 2억7000만원 이상 올랐다. 사진은 래미안웰스트림 전경.<한국감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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