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잃은 유동자금… `리츠`로 눈돌리는 개인투자자

6월 231개… 1년새 12곳 증가
"안전 · 전문성 담보 여부 확인
매각 때 투자수익까지 살펴야"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갈 곳 잃은 유동자금… `리츠`로 눈돌리는 개인투자자
갭투자 시대가 저물고 리츠가 뜨고 있다. 사진은 신한알파리츠가 투자 중인 판교 알파돔시티 전경. 상가정보연구소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옥죄자 갈곳 없는 유동자금이 부동산 리츠(부동산 투자회사)로 흘러가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리츠에 눈 돌리고 있다.

12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이달 기준으로 설립된 리츠(오피스, 리테일, 주택, 호텔 등 포함)는 231개로 지난해 12월 219개와 비교해 12개 증가했다. 6개월 새 5% 늘었다.

지난 4년간 리츠 수는 2015년 125개, 2016년 169개, 2017년 193개, 2018년 219개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달 기준 리츠의 자산규모는 44조원으로, 6개월 새 2조원이 늘었다.

지난 4년간 리츠의 자산규모는 2015년 18조원, 2016년 25조원, 2017년 34조5000억원, 2018년 42조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작년에 상장된 대형 리츠(신한알파리츠, 이리츠코크랩)의 개인투자자 참여가 늘어나며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증권회사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상장된 리츠 2곳은 주식시장이 하락한 같은 해 4분기에도 일정한 주가를 유지했고 국내 국채 수익률과 비교해 2.8∼5.6%포인트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현재 상장된 리츠는 신한알파리츠, 이리츠코크랩, 모두투어리츠, 케이탑리츠, 에이리츠 등 5곳이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리츠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나 현재 상장된 리츠 회사가 적고, 배당이 나오는 회사도 소수"라며 "리츠에 투자하기 전 리츠 운용사가 안전성과 전문성을 담보한 곳인지 확인하고, 임대 수익은 물론 향후 매각 때 투자 수익까지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