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이주열 총재가 이날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제11차 한중일 3국 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와 만나 3국의 최근 경제, 금융동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중·일 3국 중앙은행총재 회의는 한중일 중앙은행 간 상호협력과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역내 경제 및 금융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회의다.
지난 2009년부터 3개 국가가 매년 순번제로 개최되고 있다. 내년 제12차 회의는 한은이 주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통화 완화 정책을 펼칠 수 있다"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2% 물가상승률 목표 달성을 위한 모멘텀이 사라진다면 당연히 일본은행은 정책을 변경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이주열 한은 총재(오른쪽)가 10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제11차 한중일 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이 총재. 한국은행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