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오는 10일 국회에서 고위당정청협의회를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국회에 장기간 발목 잡혀 있는 추가경정예산안 등 타개책과 제로페이 등을 포함한 중소영세 상공인 지원방안이 회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6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정청은 오는 10일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기로 하고 일정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 참석자는 민주당 측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정부 측 이낙연 국무총리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청와대 측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경안은 국회에 넘어온 지 벌써 43일이나 됐다. 오는 9일이면 추경안의 최장기 국회 체류 기록도 경신하게 된다. 당정청은 6월 국회 정상화를 비롯해 추경 심사에 속도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생각이다.
그러나 추경 심사를 하려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부터 새로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당장 심사를 시작할 수 있는 여건은 안된다. 예결위는 지난달 29일 임기가 종료됐다. 정당별로 예결위원을 새로 뽑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긴 하지만 예결위 구성을 마무리하려면 본회의를 열고 예결위원장 선출 등을 매듭지어야 한다. 하지만 예결위원장 몫을 갖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추경 중 재해추경만 분리해 심사하자고 주장하고 있는데다 바른미래당도 추경에 부정적이다. 바른미래당은 "정부가 추경예산 6조7000억원 중 절반이 넘는 3조6000억원의 재원을 국채발행으로 조달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미래세대에 부담을 주는 추경"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대치상황이 길어지면서 6월 국회 정상화도 요원하다. 당정청협의회에서 야당을 설득할 묘수를 내놓지 않는다면 추경 심사를 시작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국회에 장기간 발목 잡혀 있는 추가경정예산안 등 타개책과 제로페이 등을 포함한 중소영세 상공인 지원방안이 회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6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정청은 오는 10일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기로 하고 일정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 참석자는 민주당 측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정부 측 이낙연 국무총리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청와대 측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경안은 국회에 넘어온 지 벌써 43일이나 됐다. 오는 9일이면 추경안의 최장기 국회 체류 기록도 경신하게 된다. 당정청은 6월 국회 정상화를 비롯해 추경 심사에 속도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생각이다.
그러나 추경 심사를 하려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부터 새로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당장 심사를 시작할 수 있는 여건은 안된다. 예결위는 지난달 29일 임기가 종료됐다. 정당별로 예결위원을 새로 뽑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긴 하지만 예결위 구성을 마무리하려면 본회의를 열고 예결위원장 선출 등을 매듭지어야 한다. 하지만 예결위원장 몫을 갖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추경 중 재해추경만 분리해 심사하자고 주장하고 있는데다 바른미래당도 추경에 부정적이다. 바른미래당은 "정부가 추경예산 6조7000억원 중 절반이 넘는 3조6000억원의 재원을 국채발행으로 조달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미래세대에 부담을 주는 추경"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대치상황이 길어지면서 6월 국회 정상화도 요원하다. 당정청협의회에서 야당을 설득할 묘수를 내놓지 않는다면 추경 심사를 시작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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