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의 수중 모습이 담긴 음파 사진이 공개됐다.
31일(현지시간) AP통신은 헝가리 수상 구조대가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의 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진에는 허블레아니의 선체가 옆으로 기울어진 채 강바닥에 누워있는 모습이 담겼다. 다만, 공개된 사진상으로는 허블레아니의 모습을 명확히 분간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헝가리 현지 방송매체인 M1도 "헝가리 수상 구조대가 옆으로 누워 있는 사고 선박의 모습이 담긴 음파 사진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앞서 소형 유람선 허블레아니는 현지시간으로 29일 밤 9시 5분쯤 대형 크루즈선으로 스위스 국적인 바이킹 시긴에 추돌한 뒤 7초만에 침몰했다. 해당 유람선에는 한국인 관광객과 가이드 등 한국인 33명이 타고 있었다. 이번 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됐다. 나머지 7명은 구조됐다.
한국과 헝가리 정부는 실종자 수색을 위해 공동 수색 작업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 다만 며칠간 내린 비로 다뉴브강 수위가 높아졌고 물살도 거세 수중 수색은 난항을 겪고 있다.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헝가리 수상 구조대가 31일(현지시간) 침몰 유람선 모습이라며 공개한 수중 음파사진. AP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