껑충 뛴 공시가에 보유세 상한선 치솟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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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올해 전국에서 개별 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오른 서울은 고가 토지 보유세가 상한선인 50%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30일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산정해 발표한 전국 개별 공시지가에 따르면 서울의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12.35%로 작년 2배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서울에서도 광화문과 명동이 속한 중구의 공시지가 상승률 20.49%로 가장 높았는데, 이들 지역의 건물 소유주는 세금 부담이 법정 상한(5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6년째 전국 개별지가 상승률 1위를 차지한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는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1㎡당 1억8300만원으로 작년 1㎡당 9130만원과 비교해 2배(100.4%) 올랐다.

해당 토지만 보유하고 있다는 가정하에 토지 소유자는 재산세 및 종부세로 1억2812만원을 내야 한다. 작년 8121만원과 비교하면 세 부담이 50%까지 불어났다.

개별 공시지가 상승률 10위권을 차지한 서울 다른 건물들도 공시가격이 1년 새 2배 올라 보유세 부담이 50%로 늘어났다.

개별공시지가 상승률 2위를 차지한 충무로2가 '로이드 쥬얼리의 1㎡당 공시지가는 지난해 9025만원에서 올해 1억8090만원으로 100.44% 올랐다. 보유세는 작년 1074만원에서 1611만원으로 역시 세 부담이 50%까지 올랐다.

3위인 충무로1가 클루는 1㎡당 공시지가는 작년 9012만원에서 올해 1억8060만원으로 뛰면서 보유세가 같은 기간 1150만원에서 1725만원으로 늘었다.

중구에 이어 공시지가 상승률이 높았던 강남구(18.74%)와 서초구(16.49%) 등 강남 4개구(서초·강남·송파·강동)를 비롯해 영등포구(18.20%) 등도 올해 급등한 공시지가로 세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공시가격으로 세 부담이 커지면 자연스럽게 임대료 인상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면서 "당장 적용되지 않더라도 점차 오르는 세 부담을 못 이긴 임차인들은 쫓겨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껑충 뛴 공시가에 보유세 상한선 치솟는 서울
올해 개별 공시지가가 급등한 서울 지역의 주요 고가 토지 보유세가 상한선까지 치솟을 전망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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