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문화 관련단체 연계행사지원사업'은 한식의 기본인 '장 문화'의 보급 및 활성화를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 식문화에 대한 이해도 증진 및 지속적 계승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한식의 고유한 매력과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장 담그기'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 목록 등재를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청강대는 5월 30일부터 9월 26일까지 전통 장 담그기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3가지를 운영한다. ▲5월 30일 대한민국식품 명인 제50호 윤왕순 명인의 '전통 간장 담그기 시연' 프로그램 ▲9월 6일 전통장에 대한 체험을 위해 전통장의 명맥을 잇고 있는 광이원을 방문해 '전통 청국장 만들기' 체험 ▲9월 26일 대한민국식품 명인 제50호 윤왕순 명인과 함께 별미장인 '전통 간장 천리장 담그기 시연 및 메주 만들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윤왕순 명인은 '천리장'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 천리장은 우리 전통 간장의 한 종류로 천리 길을 들고 가도 상하지 않을 만큼 저장성이 좋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원재료도 중요하지만 제조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기 때문에 일부 사대부가 외에는 맛볼 수 없었던 귀한 별미장이다.
사업책임자인 청강대 푸드스쿨 최연배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학협력을 맺고 있는 명인명촌과 지역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은 식품명인을 초청하여 전통 장 담그기 교육을 실시하고 직접 체험하며, 이를 활용한 한식 메뉴를 만들어 보면서 전통 장 제조의 정신과 방법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청강대는 우리나라 전통 장 담그기에 대한 저변 확대를 위해 푸드스쿨 재학생 뿐만 아니라 외부 일반인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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