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스타트업 美 출격 … `바이오 한류` 전파한다

내달 3일부터 바이오 USA 참가
의료용 기기·줄기세포 치료제…
12개 기업 추가 수출기회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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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스타트업 美 출격 … `바이오 한류` 전파한다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2018 바이오 인터내셔날 컨벤션' 전경. 코트라 제공

토종 스타트업 美 출격 … `바이오 한류` 전파한다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2018 바이오 인터내셔날 컨벤션'에 마련된 한국관 전경. 코트라 제공

토종 스타트업 美 출격 … `바이오 한류` 전파한다
'2019년 미국 필라델피아 바이오 전시회'의 한국관 참가기업. 자료: 코트라


토종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 시장을 노크한다.

26일 바이오업계와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내달 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바이오협회 주최로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 바이오 전시회 '2019 바이오 인터내셔날 컨벤션'에 12개 바이오기업들이 코트라가 마련하는 한국관에 부스를 차리고 기술력과 연구개발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미국 임상을 앞뒀거나 기술수출 성과를 낸 스타트업들이 출격하는 만큼, 세계 바이오 시장에서 한국 스타트업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추가 기술수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USA'라고도 불리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은 △의료용 기기 업체 엔게인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코아스템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 개발사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 △경구용 점막 면역 백신을 개발하는 바이오리더스 △신약개발·임상시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엘에스케이글로벌파머스 △미생물과 유전체 연구·분석 기업 천랩 △분자생물관련장비 등을 개발하는 진시스템 등이다.

또 △이중나노미셀 전달체를 연구개발 하는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 △조직 투명화와 면역염색 연구 기반으로 다양한 질환의 원인을 규명하는 바이나리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사인 강스템바이오텍 △바이오 센서 기반 반도체 기술을 접목시킨 체외진단기기를 만드는 옵토레인 △페그필그라스팀 바이오시밀러라는 기술을 개발해 바이오 신약을 생산·개발하는 선바이오 등도 참가한다.

이 가운데 인트론바이오는 지난해 약 7500억원의 기술수출을 이끌어낸 저력을 가진 기업이다. 로이반트사이언스와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 SAL200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또한 줄기세포치료제로 미국,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는 성과를 올린 코아스템도 출격한다. 지난해 이 회사의 ALS(근위축성측삭경화증) 질환 줄기세포치료제인 '뉴로나타-알주'가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지난 3월에는 EMA(유럽의약품청)도 이 치료제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올해 미국 임상추진을 위한 준비에도 본격 나설 예정이다.

바이오리더스는 세계 5대 기초과학 연구소인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와 'P53 항암신약' 기술을 이전받는 계약을 체결한 업체다. 최근에는 이스라엘 현지 법인 퀸트리젠을 설립하는 등 P53 표적 항암제 개발을 본격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췌장암 항암 후보 물질 'SNB-101'로 올해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OCI가 50억원을 들여 지분투자(29.3%)를 한 스타트업이기도 하다.

이 밖에 강스템바이오텍은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인 '퓨어스템AD'의 국내 임상 3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올해 EAM(유럽의약품청)에 퓨어스템AD의 임상2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한국 바이오 산업에 대한 육성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저력있는 스타트업들이 '바이오 한류'를 이끌 첨병으로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다"며 "현재 해외에서 우리 바이오 스타트업들에 파트너 체결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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