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공연 현장 `VR 생중계` 브이라이브, 세계 팬심 공략

"연말까지 팬십 100만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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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공연 현장 `VR 생중계` 브이라이브, 세계 팬심 공략
23일 서울 중구에서 진행된 네이버 서비스 밋업 행사에서 브이라이브 박선영 CIC 공동대표(오른쪽)와 장준기 CIC 공동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 서비스 밋업

미래에는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스타의 공연을 VR(가상현실)로 생중계 하고 '떼창'까지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브이라이브는 이에 앞서 오는 3분기 중 별도의 가상현실(VR) 앱을 시범적으로 출시하며 전세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을 위한 보폭을 넓힌다.

브이라이브를 담당하는 네이버 V CIC(사내독립기업)의 장준기 기술개발 대표는 23일 서울 중구 레스케이프 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서비스 밋업'에서 "오는 3분기 중 별도의 VR앱과 전용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오큘러스 스토어와 국내 이통사 중 한곳과 협업해 론칭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원범위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3분기 중 출시되는 VR앱을 통해 먼저 3축(3DOF) 가상현실 헤드셋(HMD)에서 4K 영상지원을 일부 제공한다. 이후 이르면 2020년 중 6축(6DOF) HDT상에서 8K VR 생중계, 스테레오 음향보다 더 생생한 '이머시브 오디오(Immersive Audio)' 등에 대한 기술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VR을 활용한 응원봉, 이벤트 등도 기획 중이다. 장 대표는 "공연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떼창, 파도타기 등의 기술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이라이브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하고 있는 것은 25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5G 상용화로 VR을 활용한 콘텐츠가 각광받고 있는 만큼, 5G와 한류 콘텐츠를 접목해 2억명에 달하는 아시아 1020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포석이다.

박선영 네이버V CIC 대표는 "콘서트를 보고 음반을 사는 등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던 행동들이 5G 상용화, 기술의 발전으로 디지털로 이뤄질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 산업 역시 디지털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브이라이브는 '스타'와 '생중계'라는 차별점을 가지고 지난 2015년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 단순한 동영상 플랫폼으로는 유튜브와 같은 기존 사업자들을 제치기가 어려운 만큼 한류 콘텐츠를 중심으로 이용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브이라이브의 전체 채널 수는 2015년 30개에서 지난 4월 기준 1055개까지 늘어났다. 특히 매달 3000만명의 방문자 중 해외 이용자의 비율은 85%에 달한다. 특히 지난 3년간 유럽(649%), 미주(572%), 아프리카(1177%)에서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4개 국가 공략에 집중한다. 현지 스타 및 인플루언서의 브이라이브 참여를 올해 중 360팀까지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현재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치다.

박 대표는 "브이라이브의 매출은 매년 2배 이상씩 늘어나고 있지만 기술적 제반비용이 많이 드는 서비스 이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른 마케팅비용이 많아 먼 미래를 보고 서비스 중"이라며 "올해 목표는 '팬십' 회원 100만명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는 5G시대에 브이라이브는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스타와 팬이 마치 함께 있는 것 같은 가장 현장감 있고 생생한 경험과 감동을 제공하는 최고의 글로벌 라이브 플랫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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