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0시 5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42포인트(0.55%) 내린 2048.1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끝난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전장보다 12.29포인트(0.60%) 내린 2047.30에서 출발했다.
외국인이 1500억 넘게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삼성전자가 2% 넘게 떨어져 4만 3000원선이 무너졌다. 검찰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사가 이재용 부회장을 겨냥하고 있다는 일부 추측성 기사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우리 시간으로 이날 새벽 끝난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민간 확전에 따른 후유증에다 경제지표 부진까지 겹치며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무역전쟁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서부텍사스원유(WTI)도 이날 1년 내 가장 큰 폭인 5.7% 폭락 했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6.14포인트(1.11%) 내린 25,490.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4.03포인트(1.19%)하락한 2,822.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2.56포인트(1.58%)급락한 7,628.28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격화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국제유가가 5.7%나 급락한 것은 향후 한국의 수출 둔화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국내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