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6兆 태양광 사업 경제성 의문"

신재생에너지단지에 문제 제기
개발방향 전환 '정부압박' 복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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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6兆 태양광 사업 경제성 의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전북 새만금33센터 전망대에서 새만금사업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으며 질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적인 탈원전 정책이라 할 수 있는 새만금 신재생에너지단지를 정조준했다.

한국당은 이날 전북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신시도33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민생투쟁 대장정' 14일차 일정을 이어갔다.

황 대표는 이날 "6조원에 달하는 새만금 태양광 사업비를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부터 의문"이라며 "(태양광 사업이) 경제성이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 태양광 패널이 오히려 환경을 파괴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고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사업에 문제를 제기했다.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단지는 문재인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민간 자본 10조원을 들여 원자력 발전 4기 용량(4GW)과 맞먹는 초대형 태양광·풍력 발전 단지를 조성하기로 한 친환경에너지 사업이다. 정부는 태양광 발전 6조원과 풍력 발전 4조원 등 민간자본 10조원을 유치할 계획이다.

한국당은 태양광 사업의 부작용과 역효과를 철저하게 검증하고 새만금 개발방향을 전환하도록 정부를 압박할 생각이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태양광이나 신재생 에너지사업은 낮은 효율과 경제성으로 사실상 비관적"이라며 "정부가 주민 여론조차 제대로 수렴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우려스럽다. 국회에서 꼼꼼하게 살펴서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한국당이 전북 경제와 새만금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도 "태양광 사업 과정에서 지역주민이나 지방자치단체 등 의견을 듣고 결정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전북 경제가 무너져 내리는 원인은 문 대통령의 잘못된 경제고집이다. 이를 고쳐야 전북 경제가 살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아닌 첨단산업에 집중해 전북경제를 살리려야 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황 대표는 "1분기 전북 경제 지표가 참담한 수준"이라며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전북을 떠나는 청년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산업이 붕괴되고 청년이 다 떠나면 전북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황 대표는 이어 "새로운 전북의 미래를 열려면 GM 군산공장 등 현실적인 문제부터 하루속히 해결해야 한다"면서 "한국당은 전북을 농생명특화지역, 금융중심지역으로 지원하고, 소재산업,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약속을 속도감 있게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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