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하림이 오는 24일 폴란드에서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연인과 조용히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하림의 전시회에서 처음 만나 2년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하림은 전날 방송된 EBS FM '일요음악여행 세계음악, 하림입니다'에서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결혼식은 폴란드에서 오케스트라 연주를 함께 듣는 것으로 대신할 것이다. 우리 둘 다 좋아하는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에 맞춰 반지를 끼워주고 결혼식을 마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림은 "인생에 이런 아름다운 순간이 찾아오네요. 여러분도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하림의 결혼 소식에 절친 윤종신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너희 부부 축복하고 사랑한다. 영원히. 눈물 나려고 한다"라고 축하했다.
1996년 3인조 그룹 벤(VEN)의 리드보컬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하림은 2001년 1집 앨범 '다중인격자'를 발표하며 정식 데뷔했다. 또한 동료 뮤지션 윤종신, 조정치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 '신치림'을 결정해 앨범을 내기도 했다. 오는 7월에는 JTBC 음악 예능 '비긴 어게인3'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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