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콘텐츠 탑재·맥 지원 버전은 가을에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애플이 지난 3월 '애플 스페셜 이벤트'에서 선보인 애플 TV앱을 본격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애플 TV 앱은 아이폰, 애플 TV, 삼성의 최신 스마트 TV를 통해 출시되며, 이를 위해 애플은 왕좌의 게임으로 유명한 HB0를 비롯해 쇼타임, 스타즈와 기타 네트워크를 포함한 유료 애플 TV 채널의 새로운 라인업을 지원한다. 애플 TV 앱은 iOS와 TVOS(애플 TV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 운영체제)에서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애플 TV 앱에서 직접 애플TV 채널에 가입할 수 있고 앱 내에서도 모든 콘텐츠를 보는 것이 가능하다. 애플 TV 앱이 연동되는 기기에는 아이폰은 물론 스마트TV도 포함돼 있다.
애플은 TV앱 업데이트에 이어 올 가을 애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애플 TV+(플러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애플은 앞서 지난 3월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연간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새로운 TV 스트리밍 서비스인 'TV 플러스'를 공개한 바 있다. 여기에는 오프라 윈프리, 제니퍼 애니스턴, 리스 위더스푼 등 스타들이 대거 출동할 예정이다. 특히 오프라 윈프리가 다큐멘터리 두편을 찍기로 했으며 제니퍼 애니스턴과 위더스푼의 모닝쇼도 감상할 수 있다. SF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도 힘을 보탠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애플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해 'Amazing Stories(어메이징 스토리)'라는 SF쇼를 연출할 예정이고, 영화 '아쿠아맨' 주인공 제이슨 모모아는 바이러스에 대항해 싸우는 시리즈 'Sea(씨)'에 캐스팅됐다. 올 가을에는 맥을 위한 새 TV앱도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더 버지는 "애플 TV 앱은 올 가을 출시될 때 애플의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탑재한 애플 TV 플러스 서비스가 발견되는 곳"이라며 "구매의 방식이든 대여 방식이든 모든 아이튠즈 영화와 TV 쇼도 앞으로 TV 앱에서 시청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