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투자·정부 R&D 등 연계
내달 창업팀 발굴·투자 활동
'기술창업 대표 플랫폼' 역할
내달 창업팀 발굴·투자 활동
'기술창업 대표 플랫폼' 역할
중소벤처기업부는 민간 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운영사 6곳을 새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팁스 운영사는 모두 47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팁스는 성공 벤처인 등 민간을 활용해 창업팀을 선별하고, 엔젤투자와 정부 R&D 등을 연계, 지원함으로써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기술창업의 대표 플랫폼'이다.
선정된 운영사는 국민내비 '김기사'의 공동 창업자 3명이 카카오에 김기사를 M&A해 회수한 자금으로 설립된 액셀러레이터인 '김기사랩(대표 신명진)'을 비롯해 4개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인 '미래과학기술지주(대표 김판건)', 실리콘밸리 기반의 초기 벤처캐피털로 활약한 '빅베이슨캐피탈(대표 윤필구)' 등이다.
또 국내 주문중개 플랫폼 서비스인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 하드웨어 기반 액셀러레이터인 N15이 설립한 '엔피프틴파트너스(대표 양동민)',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로 활동한 플래티넘기술투자(대표 이창수) 등이 포함됐다.
이들 운영사에는 3년 간의 사업권이 부여되고, 운영사별로 창업팀 추천권을 배정받아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유망 창업팀 발굴과 투자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중기부는 '제2벤처 붐 확산 전략'에 따라 '프리팁스-팁스-포스트 팁스'로 이어지는 팁스 성장단계별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22년까지 팁스 창업팀, 포스트 팁스 창업팀을 각각 500개, 50개 지원하는 등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대수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팁스 창업팀 확대에 따라 역량 있는 운영사의 지속적인 확충이 중요하다"며 "팁스가 민간 주도의 대표적인 기술창업 사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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