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올리브 '모두의 주방'에 출연한 이루마는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풀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이루마는 이날 방송에서 아내와의 연애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군대에 있을 때 결혼했다. 해군 입대하기 바로 직전에 아내를 만났고, 일병 때 결혼했다"며 "진짜 놓치기 싫었다. 군대 가기 전에 고백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루마는 "외박 때 아기가 생겼고, 군대 전역하기 몇 주 전에 아기가 태어났다"며 "출산휴가가 있었고, (아기가) 예정일에 맞춰서 태어나 아내 옆에 있을 수 있었다. 그런데 아내가 아직까지 안타까워 하는 것은, 내가 아이를 보자마자 너무 배고파 밥 먹으러 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루마의 고백에 광희가 "형님은 노래만 로맨틱하다"고 한마디를 덧붙이자, 이루마는 "먹고 버텨야 아이를 볼 거 아니냐. 나가서 국밥 한 그릇 먹었다"며 "많은 분들이 제 음악으로 태교를 하는데 정작 전 그걸 못해줬다. 최악의 남편이었다"고 반성했다.
한편, 이루마는 지난 2007년 미스코리아 출신 손혜임과 결혼해 이듬해 득녀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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