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의 직장’ 한은, 직원 평균 연봉 997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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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한국은행의 직원 평균 연봉이 9970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자유한국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은 직원들의 연봉은 최근 4년 간 꾸준히 올라 지난 2017년 1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총재 연봉도 꾸준히 올라 2017년 3억4800원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3억2000만원을, 감사는 3억600만원, 부총재보는 2억5800만원을 수령했다.

한은의 경우 2018년 연봉은 연말정산이 확정된 이후 5월 경 최종 급여액이 산정된다. 한은 본부는 13개국과 3개 원으로, 지역본부는 16개 본부로 구성돼 있다. 한국은행은 무자본 특수법인으로 정부와는 독립된 기관이다. 한국은행 직원은 공무원이 아닌 회사원으로 공무원연금이 아니라 국민연금의 적용을 받는다.

한은 비정규직 평균임금도 최근 5년 간 꾸준히 상승했다. 직접 고용한 업무지원인력의 경우 2018년 2746만원, 파견법 및 경비업법에 따른 간접고용 인력의 경우 4087만원이 평균 연봉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직원 연봉은 국내 4대 시중은행 연봉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은행연합회에 공시된 각 은행의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은행권 연봉 순위는 4대 시중은행 중에선 신한은행이 9600만원으로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금융지주 실적 발표에서 신한금융지주는 KB금융지주를 누르며 2분기 연속 1위를 차지한 금융사다.

이어 지난해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은 지난해보다 평균 연봉이 500만원 늘어 각각 9300만원, 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은 5대 은행 중 유일하게 평균 연봉이 줄어 들었다. 전년 대비 300만원 감소한 8900만원을 기록했다.

고연봉에 고용 안정성까지 갖춰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한국은행은 금융감독원과 함께 하반기에 채용을 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한국은행과 금감원은 연봉 격차가 그동안 10년 넘게 벌어져 왔다"면서 "역동적인 금융상황과 맞부닥치려면 금감원을, 거시경제 전문가는 한은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금감원 역시 한은과 마찬가지로 무자본특수법인이다.

한편 최근 5년 간 한국은행 징계현황을 살펴보면 직원징계 인원은 21명으로 집계됐다. 사유는 △공금횡령 관련 직원 관리 감독 태만, △직원에 대한 성희롱, △화폐도난사고 관련 직원 관리 감독 태만 등 다양하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단독]‘신의 직장’ 한은, 직원 평균 연봉 9970만원
최근 5년간 한국은행 임직원 연봉 현황. 심재철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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